알콩달콩/풍자와 해학

생애 최후의 문자 보내는 남성

Sosahim 2013. 5. 9. 19:39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이 사진에 잔디밭에 앉아 휴대폰을 보는 한 남성 뒤로 커다란 사자가 남성의 머리를 물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성인 남성보다 몸집이 훨씬 큰 이 사자는 오른 발로 남자의 무릎을 누르고 왼 발로 얼굴을 감싼 채 입을 크게 벌려 머리를 물고 있다. 모자를 쓴 이 남성의 뒤쪽 머리는 이미 사자의 입 속에 들어간 상태지만 남성은 너무도 태연하게 핸드폰에만 집중한다.

사진을 본 네티즌은 ‘생애 최후의 문자’라는 재치 있는 제목에 즐거워하며 “개처럼 키우는 애완용 사자인가?”, “혹시 사자 마음이 변하면 어쩌지?”, “구조요청 중인가?”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 대범한 남성의 정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사자 앞에서도 태연한 것으로 보아 전문적으로 맹수를 키우고 훈련시키는 조련사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