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 솔로몬 제도에서 태어난 직후 생모가 생매장한 여자 아기가 기적적으로 구조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기는 전날 새벽 솔로몬 제도 수도 호니아라에서 태어난 직후 생매장됐으나 프랭크 미시라는 남성이 발견해 목숨을 건졌다. 미시는 이날 오전 6시30분 길에 떨어진 혈흔을 발견해 그 뒤를 따라가 생매장된 아기를 구조했다.
그는 “호기심이 발동해 혈흔을 따라갔더니 판 지 얼마 안 된 구덩이가 있었다”며 “삽을 가져다 구덩이 위에 있던 타이어를 들어내고 땅을 파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미시는 “조그만 아기 손이 밖으로 빠져나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 죄도 없는 아기가 마치 살려 달라고 애원하는 것처럼 손을 밖으로 내밀고 있었다”면서 “아기는 아주 예쁘고 천진난만하고 강한 여자 아기였다. 구덩이에서 파낸 아기를 서둘러 병원 응급실에 데려갔다”고 전했다. 아기는 몸무게가 2.5㎏에 불과하지만 건강은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 아기가 무덤에 묻혔는데도 살아난 것은 기적이라고 했다. 그는 “살아있는 게 대단한 행운”이라며 “아기가 살 수 있었던 것은 땅속에 묻힌 위치와 몸에 그대로 붙어 있던 탯줄 때문이었다. 무엇보다 제때 사람에게 발견된 게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용의자인 생모를 체포했으며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재판에 넘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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