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브래드 피트가 안면인식장애를 고백했다.
브래드 피트는 최근 패션지 '에스콰이어' 6·7월호 인터뷰에서 "현재 '안면실인증'(Prosopagnosia)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주위 사람들에게 오해를 받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안면실인증'은 시력·청력·촉각에 이상이 없는데도 사물을 인지하지 못하는 병인 '실인증'(agnosia)의 일종으로 친숙한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지 못하는 증상이나 장애를 말한다. '안면인식장애'(face blindness)로도 불린다.
브래드 피트는 "많은 사람이 내가 자신들을 모욕한다고 생각해 나를 싫어한다. 한 때 사람들을 만나면 '우리가 어디서 만났는지 말해달라'고 묻기도 했는데, 사람들이 더 불쾌해했다"며 심경을 고백했다.
브래드 피트는 이어 "이 때문에 요즘 집에만 머물고 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브래드 피트는 곧 정식으로 '안면실인증' 검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월에는 배우 정은표가 한 방송에 출연해 안면인식장애를 가지고 있음을 고백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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