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풍자와 해학

'키르히호프 법칙' 적용해야 해결될 '절대 못 고칠 전봇대'

Sosahim 2013. 5. 24. 13:02

 

 

 

절대 못 고칠 전봇대 사진이 해외에서 큰 웃음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미국의 유명 유머 사이트인 ‘나인개그닷컴’은 전깃줄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뒤엉켜있는 전봇대 사진 몇 개를 올리면서 이 전선들을 풀려면 키르히호프의 법칙이 적용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키르히호프의 법칙(Kirchhoff’s law)‘이란 1857년 독일의 물리학자 구스타브 R. 키르히호프에 의해 증명된 법칙이다.

옴의 법칙을 기초로 발전된 법칙인데 전기회로에서 전류를 구할 때 사용된다. 회로 해석에 자주 사용되고 특히 많은 수의 도체와 저항이 접속된 회로망을 다룰 때에는 옴의 법칙만으로 불충분하므로 키르히호프의 법칙을 적용한다.

따라서 복잡다단하게 얽히고설킨 이들 전봇대의 전선은 유명 물리학자의 법칙을 적용해야만 풀 수 있을 것 같다고 희화화한 대목이다.

사진 속에 등장하는 몇 가지 전봇대들은 모두가 하나같이 어떻게 저렇게 뒤엉킬 수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낼 정도로 어지럽다.

더구나 전봇대와 전깃줄 주위로 이상한 넝쿨 같은 식물의 줄기가 섞여있는 것도 있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지저분하고 현기증을 일으킬 정도로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반응이다.

이렇듯 절대 못 고칠 전봇대들은 주로 개발도상국들에서 종종 목격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