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세상속으로

스톡옵션 743억원 챙친 텀블러 직원들

Sosahim 2013. 5. 25. 12:52

 

 

 

최근 야후가 마이크로 블로깅 사이트 '텀블러'(Tumblr)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돈방석'에 앉게 된 이는 고교를 중퇴하고 텀블러를 창업한 26살 데이비드 카프 뿐만이 아닙니다.

창업 초창기 멤버 등 텀블러에서 일하는 직원들 역시 스톡옵션 덕에 수억 원대에서 최고 수십억 원의 재산을 얻는 '대박'을 누리게 됐다고 시사주간지 타임이 보도했습니다.

타임은 뉴욕에 있는 미공개기업 관련 시장조사업체 '프리브코' 분석 결과 창업자 카프를 제외한 텀블러 직원 178명에게 부여된 스톡옵션은 모두 6천600만 달러 우리 돈 743억 원에 달한다고 전했습니다.

직원 한 사람당 평균 37만 1천 달러 우리 돈 4억 2천만 원의 거액을 챙기는 셈입니다.

텀블러에서 경력이나 기여도 등에 따라 직원들이 받는 스톡옵션은 차이가 있습니다.

텀블러 창립 멤버 10명은 더 많은 스톡옵션을 받아 1인당 평균 620만 달러, 우리 돈 70억 원을 챙겼습니다.

텀블러 직원들은 단번에 억대 자산가가 된 기쁨을 각자의 블로그나 SNS를 통해 드러냈습니다.

앞서 야후 이사회는 지난 19일 텀블러를 11억 달러, 우리 돈 1조 2천억 원에 사들이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텀블러 지분 25% 가량을 소유했던 창업자 카프는 현금으로 2억 5천300만 달러를 받으며, 세금을 제한 뒤 수익은 1억 천만 달러, 우리 돈 2천140억 원 가량이라고 프리브코는 추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