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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의 탐험가, 버스타고 북극점 횡단

Sosahim 2013. 5. 26. 13:38

 

 

 

8명의 대담한 탐험가가 거대한 빨간 버스를 타고 러시아에서 캐나다로 북극점을 가로질러 횡단해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8명의 탐험가가 특별히 제조된 버스를 타고 70일 이상 4,000km의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지형 중의 하나인 북극점을 가로지르는 여행을 했다고 전했다.

폴라 링 팀은 눈더미와 해빙의 위험을 뚫고 러시아 군도 세베르나야젬랴제도에서 캐나다의 리소루트 만까지 북극횡단을 성공했다.

이들이 탄 버스의 평균속도는 시속 10㎞/h 안팎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차는 물에서도 뜰 수 있도록 특수 제조됐으며 바퀴는 얼음더미도 넘어갈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하지만 이들의 임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북극은 3월 19일까지 해가 비추지 않는 암흑세계였으며 평균 온도는 -34도였다. 또 폭풍과 함께 두꺼운 얼음더미를 헤치고 나아가야 했다.

더구나 얼음 위를 차로 갈수만 있었다면 여행은 편안했을 터. 번번이 차량에서 내려 얼음을 깨야 했으며, 자칫 물에 빠져 얼어 죽을 수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