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디즈니랜드에서 '드라이아이스 폭탄' 폭발 사고에 이어 관광객이 탄알이 장착된 총을 발견하는 등 아찔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안전 허점이 드러났다는 지적이 일었다.
29일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경찰 당국은 전날 발생한 '드라이아이스 폭탄' 사건과 관련해 디즈니랜드 소속 직원인 크리스천 반스(22)를 폭발물 소지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애너하임에 위치한 디즈니랜드의 테마파크 '미키의 툰타운'에서는 소규모 폭발이 일어났고, 놀란 관람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었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인한 부상자는 없었다.
이후 경찰 당국은 폭발이 일어난 쓰레기통에서 물통 조각을 발견했고, 해당 직원을 체포했다.
이 가운데 사고 당일 사람들이 대피하는 와중에도 디즈니랜드 측이 음악을 멈추지 않아 이용객들의 안전을 소홀히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디즈니랜드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수사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해당 직원은 정직 또는 해고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폭발전문가들은 드라이아이스폭탄은 제조하기가 매우 쉽지만 용기 크기나 드라이아이스양에 따라 그 위력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이 밖에 29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디즈니월드에서는 한 여성 관람객이 장전된 총을 줍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손자와 함께 공원을 찾은 이 여성은 공원 내 '애니멀 킹덤'에서 총을 주워 공원 측에 전해줬다.
이후 총을 분실했다고 주장한 총기 주인은 공원 안에 총을 반입할 수 없다는 사실에 대해 몰랐고, 총기가 들어 있던 자신의 가방은 입구의 보안 검색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회사 측은 총기를 포함한 어떤 무기로 공원 안으로 반입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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