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세상속으로

66년을 남성으로 살았는데 ' 알고보니 여성 '

Sosahim 2013. 6. 5. 11:05

 

 

 

66세 홍콩 남성이 병원을 갔다가 사실은 자신이 여성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4일 호주 매체 뉴스닷컴이 전했다.

홍콩의학저널 보도에 따르면 중국계 베트남인 A(66)는 평생을 남성으로 살아왔지만, 복부팽만으로 병원에 갔다가 자신이 난소를 가진 여성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복부팽만은 커다란 난소낭종 때문이었다는 것.

A는 터너 증후군과 선천성부신과형성 등 두가지 유전 질환으로 자신을 남성이라고 착각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X염색체 이상으로 발생하는 터너 증후군은 난소 기능 장애로 키가 작고 불임, 조기 폐경 등이 특징이다. A는 10살 이후 성장이 멈춰 키가 137cm라고.

선천성부신과형성 질환은 남성호르몬이 증가해 수염이 나고 소음경증 등 증상을 보인다.

의료진은 A처럼 두가지 질환을 동시에 가진 경우가 의학계 6건 보고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