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패션 거장 칼 라거펠트(77)가 집에서 애지중지 기르는 고양이와 결혼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라거펠트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22개월 된 고양이 슈페트와 만약 할 수 만 있다면 결혼하고 싶다.”고 밝혔다. 독일 출신의 라거펠트는 패션업계의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로 명품 브랜드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로 세계적인 명성을 떨쳤다.
특히 고양이 슈페트 역시 주인 덕에 ‘전생에 나라를 구한 것’처럼 하루하루 호의호식하며 지내고 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슈페트를 24시간 돌보는 여성만 2명으로 매일매일 몸 관리와 단장을 받는다.
라거펠트는 “슈페트는 마치 정숙한 여인 같으며 특유의 눈동자는 나에게 영감을 준다.” 면서 “내가 고양이와 사랑에 빠질 줄은 몰랐다.”고 고백했다.
이어 “예전에 슈페트가 아픈 적이 있는데 한밤 중에 수의사를 불렀다. 도저히 아침 해가 뜰 때까지 기다릴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년 여전 입양된 슈페트는 라거펠트와 함께 각종 패션 화보와 영상에도 출연해 유명세를 얻었으며 트위터 팔로워만 2만 7000명에 이를만큼 주인과 더불어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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