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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1200년 전 중세도시 발견

Sosahim 2013. 6. 16. 16:35

 

 

 

약 1200년 전 번영을 누렸던 캄보디아의 한 중세도시가 최근 국제고고학 연구팀에 의해 발견됐다고 시드니모닝헤럴드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자사의 취재와 사진기자들이 영국과 호주, 프랑스 연구자들과 ‘인디애나 존스 스타일’ 탐험에 함께 했으며 첨단 항공 레이저 기술을 이용해 중세도시 '마헨드라파르바타'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첨단 원격탐사장비 '라이더'를 탑재한 헬리콥터를 타고 앙코르와트 사원이 있는 시엠립 부근 정글 탐사하던 중 이 도시를 발견하게 됐다.

이 도시는 정글에 가려있어 이제껏 도굴범들에게 발견되지 않았으며 원래 모습이 보존된 사찰도 있어 학술 가치가 크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연구진은 이번 탐사에서 레이더로 사물을 직접 접촉하지 않고 원하는 정보를 얻는 ‘능동형 원격탐사’ 방식으로 도시의 지도를 작성했다.

이들은 이번 탐사에서 24곳 이상의 사원과 운하, 수로, 도로 등을 발견했으며 앙코르와트 제국의 중심도시로 알려진 마헨드라파르바타의 윤곽을 확인했다.

이번 탐사를 주도한 런던 소재 고고학개발재단의 장 밥티스트 슈방스는 “앙코르제국의 용맹한 전사로 알려진 자야바르만 2세가 산악지대에 수도를 건설했다는 옛 기록이 남아있으나 실체를 파악할 수 없었다”면서 “이번 탐사를 통해 이 도시가 도로와 운하, 수로 등으로 연결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탐사결과는 미국 국립과학학술원회지(PNAS)에 실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