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여자친구의 화장품을 애용하는 이른바 ‘그루밍족’이 늘어나면서 여성 1인당 화장품 구입비가 연간 230파운드(약 40만원)가 추가로 들어간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그루밍족은 패션·미용에 신경쓰는 남성을 일컫는 신조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일 온라인 유통업체 에센추얼닷컴의 실험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이 업체는 영국 여성 52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다. 업체 측은 “그루밍족이라도 아직은 직접 매장에 가서 화장품을 사는 것을 낯설어하기 때문에 여성들의 화장품을 빌려 쓰는 탓에 그 만큼 구입비용이 많이 든다”고 해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그루밍족 남성들은 여성보다 값비싼 브랜드, 특히 프랑스산 화장품들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케쉬 아가왈 에센추얼닷컴 대표는 “20년 전만 해도 남성 대부분이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을 상상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 같은 롤모델들 덕분에 훨씬 일상적인 일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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