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풍자와 해학

남친의 공포 영화 장난

Sosahim 2013. 7. 8. 13:17

 

 

 

'TV 귀신'을 모르는 이는 거의 없다. 일본, 미국 등에서 제작된 영화를 통해서 알려진 'TV 귀신'은 제목 그대로, TV를 통해 슬금슬금 기어 나온다. 풀어헤친 긴 머리, 하얀 소복을 입은 'TV 귀신'은 보는 것만으로도 공포스러운 존재다. 그런데, 현실에서 이 귀신이 자신의 눈 앞에 나타난다면 어떤 느낌일까?

한 미국인 남자가 꾸민 'TV 귀신 장난 영상'이 화제다. 이 남자는 소파에 누워 잠을 자는 여자친구를 깜짝 놀라게 만들고자 하는 목적으로 '귀신 장난'을 꾸몄다. 여자친구의 눈 앞에 있는 TV 위에 귀신 형상을 만들어 붙였고, 자고 있는 여자 친구를 깨워 이 상황을 보도록 한 것이다.

이상한 소리에 눈을 뜬 여자의 앞에 나타난 것은 그 유명한 '링 귀신'이었다. 여자는 있는 힘껏 비명을 지르더니 급기야 자리에서 일어나 도망치기 바쁘다. 비명의 강도(?)는 엄청나다. 나중에는 울부짖는다. 남자는 장난임을 밝히고 여자를 위로하느라 애를 먹었다.

한편 대단한 반전이 있다. 해외 네티즌들은 특이한 캡쳐 화면을 보며 놀란다. 공포에 떨며 소리를 지르는 여성의 얼굴이 범상치 않은 것이다. 보통 얼굴을 가진 여성이었는데 소리를 지를 때는 아주 낯설다. ‘스크림’의 주인공 같고 만화 캐릭터 같은 것이다. 너무 놀라 숨겨왔던 정체를 드러낸 것일까. TV 귀신보다 여성이 더 무섭다고 말하는 네티즌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