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세상속으로

복권당첨금 164억 탕진한 男

Sosahim 2013. 7. 10. 12:25

 

 

 

10년 전 164억 원 복권에 당첨됐다 빈털터리가 된 남성의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2002년 거액의 복권에 당첨돼 부자가 됐다 파산한 마이클 캐롤의 사연을 공개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캐롤이 복권에 당첨됐던 건 지난 2002년.

당시 19살이었던 캐롤은 970만 파운드(약 164억 원)의 거액을 손에 쥐게 된다.

하루 만에 벼락부자가 된 캐롤은 화려한 인생을 계획하며 하루하루 꿈같은 삶을 살았다.

그는 복권당첨금의 절반인 400만 파운드를 가족과 친구에게 나눠줬고 남은 돈으로 고급 저택과 레이싱카를 사서 호화생활을 즐겼다.

또 음주, 도박, 매춘 등으로 재산을 탕진하며 교도소를 들락거렸고 결국 지난 2010년 2월 파산을 선언하고 실업수당을 받는 처지가 됐다.

캐롤은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복권에 당첨됐을 당시 나는 철없는 바보였다"면서 "근 10년간을 마치 록스타처럼 살았다"라고 회상했다.

10살 딸을 두고 있는 그는 현재 스코틀랜드 북부의 한 공장에서 주당 204파운드(약 35만원)을 받으며 새 인생을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