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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회장 '에릭 슈미트' 혼외정사 스캔들

Sosahim 2013. 7. 24. 11:32

 

 

 

에릭 슈미트(58) 구글 회장의 혼외정사 스캔들이 또 폭로됐다. 데일리메일은 21일(현지시간) 인터넷 음란물 근절에 소극적인 구글의 태도를 지적하며 회장 자신의 사생활은 철저하게 보호해 왔다고 비판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슈미트 회장은 2007년부터 3년 동안 방송인 케이트 보너(46)와 애정 행각을 벌였다. 두 사람은 2007년 미국 네바다주 블랙 록 사막에서 열린 ‘버닝맨 축제’를 함께 즐기고 사진까지 남겼다.

언론인이자 슈미트 회장의 지인인 제이슨 파슬리는 보너와의 관계를 폭로하며 “다른 사람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자유롭게 얘기하는 슈미트 같은 사람이 부를 이용해 자기 사생활은 철저하게 보호하고 있는 것은 아이러니”라고 말했다.

 

연애 당시 슈미트는 보너에게 고가의 보석은 물론 친구 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로부터 얻은 아이폰도 선물한 것으로 드러났다.

 

데일리메일은 “보너는 정말 슈미트를 사랑했고, 계속 이혼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슈미트 회장의 부인 웬디 슈미트는 당시 부부 서로 간의 사회적·성적 사생활을 인정하는 ‘자유 결혼’관을 갖고 자신의 자선 사업에 몰두하고 있었다.

슈미트 회장은 지난해 전미외교협회(CFR)의 리사 쉴즈(47)라는 여성과 1년6개월 동안 교제해온 사실이 공개됐다. 최근에는 베트남 출신 피아니스트와의 연애 사실도 드러났다.

구글은 그동안 개인의 사생활 보호 정책에 대한 전 세계적인 비난을 받아 왔다. 데일리메일은 슈미트 회장이 이런 비판에 대해 “다른 사람이 알지 못하도록 하고 싶은 게 있으면 우선 그런 것을 하지 말라”고 대응했던 발언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