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가 6개인 문어가 발견됐다.
라이브사이언스는 29일(현지시간) "한 휴가객이 다리가 6개인 문어를 발견했지만 희귀성을 알아채지 못하고 먹어버렸다"고 전했다.
미국 워싱턴 DC에 사는 라브로스(49)씨는 최근 휴가차 그리스를 방문했다. 그리스 펠리온 반도에 있는 파파 네로 해변에서 스노클링을 하는 동안 우연히 문어를 잡았다. 그는 그때까지 잡은 동물이 매우 희귀한 동물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
그는 요리를 하려고 문어를 바위에 쳐서 죽였다. 하지만 요리사는 문어요리를 거부했고 희귀 문어가 살아야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는 배가 고파 저녁으로 문어를 튀겨 먹어버렸다. 맛은 일반 문어와 비슷했지만 그는 나중에 그 동물의 정체를 알고 경악했다.
그가 먹은 것은 다리가 6개 달린 일명 '헥사푸스(Hexapus)' 문어였다. 보통의 문어보다 다리가 2개가 적은 희귀 문어가 발견된 적은 이번까지 포함해 단 두 번밖에 없었다.
그는 "과학자들이 야생 헥사푸스의 존재를 알았으면 한다"면서도 "(본인이) 무지해 희귀 동물을 죽인 것은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생물학자에 따르면 다리가 6개인 헥사푸스는 새로운 종이 아니라 비정상적인 출생으로 생겨났다. 뉴캐슬대학교 생물학 교수는 "어린 시절 비정상적으로 자랐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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