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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비행기 타고 명문대 순회하다 '추락사'한 50대 男

Sosahim 2013. 8. 13. 21:51

 

 

 

마이크로소프트(MS) 임원 출신 50대 남성이 아들과 함께 비행기를 몰며 명문대를 돌아보다 추락사한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CNN 등 현지 언론은 코네티컷 주의 트위드 뉴헤이븐 공항 근처에서 빌 헤닝스가드(54)가 몰던 개인비행기가 추락해 4명이 숨졌다고 지난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헤닝스가드는 아들 맥스웰(17)의 수험생활을 격려하려 직접 비행기를 몰고 명문대를 구경시키던 중이었다. 사고 당시 헤닝스가드는 아들과 예일대로 향하던 중이었으나 이날 오전 11시25분쯤 공항 근처 가정집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헤닝스가드와 맥스웰, 집에 있던 10대 소년 2명 등 총 4명이 숨졌다. 당시 비행기와 교신한 트위드 공항 공항관계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어떠한 조난신고도 받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헤닝스가드는 2009년에도 어머니와 함께 비행기를 몰고 시애틀로 향하다 강에 추락해 구조된 바 있다. 이번에 사고가 난 비행기는 록웰인터내셔널 터보 커맨더 690B로 총 7~10명이 탑승할 수 있는 프로펠러 추진기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