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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박람회, 로데오서 오바마로 분장한 광대에 광대역 영구 금지

Sosahim 2013. 8. 17. 13:24

 

 

 

미 미주리주(州) 박람회 주최측이 12일(현지시간) 미주리주 박람회 중 열린 로데오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가장해 물의를 일으킨 로데오 광대에게 광대역을 영구히 금지시켰다.

주최측은 이날 로데오 광대에게 광대역을 금지시키고 그가 자신의 행동을 책임지도록 그에 대한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열린 박람회에서 이 로데오 광대는 오바마 대통령 가면을 쓰고 관중에게 "오바마 대통령이 황소에 치이는 것을 보고 싶냐"고 물었다. 이에 관중 대부분이 열광적으로 반응했다.

이 동영상과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오면서 민주당 의원들뿐 아니라 공화당 의원들까지 강하게 비난했다.

박람회 주최측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로데오 광대가 박람회 행동 강령에 맞지 않는 부적절하고 터무니없는 행동을 해 광대역을 금지시켰다고 밝혔으나 로데오 광대의 신분은 밝히지 않았다.

로데오 장내 아나운서이자 미주리주 로데오 카우보이협회 회장인 마크 키켄은 이날 이 같은 행동을 한 로데오 광대와 거리를 뒀다.

그는 변호사를 통해 로데오 광대가 라이브 마이크를 착용하고 장내 아나운서인 자신에게 이에 대해 사전에 알려주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그의 변호사 알버트 왓킨은 "키켄 회장은 로데오 광대가 오바마 대통령 가면을 쓰고 나와 누구보다 놀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