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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저 1호, 1년여 전 태양계를 떠났다

Sosahim 2013. 8. 17. 15:25

 

 

 

미 항공우주국(NASA)의 외태양계 탐사선 보이저 1호가 발사 35년 만에 태양계를 벗어나 성간 우주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습니다.

미국 메릴랜드주립대 물리학자들은 "논란이 있긴 하지만 보이저 1호가 태양계를 떠나 우리 은하를 통과하는 여정을 시작했다"고 천체물리학 저널에 발표했습니다.

지난 1977년 지구를 떠났던 보이저 1호에는 인류가 외계 생명체에 전하는 인사와 지구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담겨 있는 금도금 음반이 실려 있습니다.

보이저 1호의 설계와 제작에 참여한 메릴랜드주립대의 과학자들은 분석결과 보이저 1호가 이미 1년여 전에 성간 우주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장은 보이저 1호가 현재 태양의 영향이 미치는 태양권 외곽과 성간 우주의 경계가 분명치 않은 영역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는 NASA의 발표와 반대되는 것입니다.

NASA의 과학자들은 1년 전 보이저 1호가 "전에 관찰된 어떤 것과도 같지 않은 영역을 여러 차례 통과했다"고 보고했습니다.

많은 과학자들은 보이저 1호가 태양계와 외부 우주공간과의 경계지대인 헬리오시스(heliosheath: )영역에 진입했지만 아직 태양권 안에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메릴랜드주립대 연구진들은 여러 가설을 근거로 제시하면서 보이저 1호는 2012년 7월27일 태양권경계면을 통과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