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륙의 존재를 보여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지구본이 오스트리아의 수집가에 의해 확인됐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0일 보도했다. 그레이프푸르트 크기의 타조알 두개를 합쳐 만든 지구본으로 제작연대는 1504년이다.
지도는 일본에서 아라비아 반도, 아메리카 대륙을 포함하고 있다. 남미 대륙은 큰 땅덩어리로 그려진 반면 북미 대륙은 열도의 모습으로 묘사됐다. 동남아시아 지역을 묘사한 부분 위에는 위험한 미탐사지를 뜻하는 ‘Hic Sunt Dracones(여기 용이있다)’는 문구가 라틴어로 적혀있다.
지구본을 소개한 학술지 포르톨라노의 토마스 샌더 편집자는 “지구본 여기저기서 바다 괴물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여기 위험한 존재가 있음을 알리는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타조알 지구본은 적도 부근에서 북반구와 남반구를 그린 두 알을 합친 것이다. 지금까지 신대륙을 그린 가장 오래된 지구본은 1510년에 제작된 구리로 만든 것으로 이번에 발견된 지구본과 상당히 유사하다.
익명의 타조알 지구본의 소유자는 지난해 런던 맵 페어에서 이 지도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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