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를 30분 동안 웃긴 세탁기"라며 소개된 이미지가 해외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 속 세탁기는 비참한 몰골의 얼굴을 떠올리게 만든다.
사람에게는 비규칙적이고 무의미한 이미지에서 자신에게 익숙한 상을 추출해내려는 심리가 있고 이런 심리현상을 파레이돌리아라 부른다. 위 사진도 파레이돌리아 심리 현상을 자극하는 전형적인 이미지라고 하겠다. 피사체는 한갓 세탁기에 불과한데 웃기다. 눈이 돌고 가고 혀를 내민 것이 더 이상은 일을 못하겠다고 하소연하는 것 같다.
세탁기는 불쌍하면서도 코믹하다. 엄마가 30분 동안 웃었다고 하니, 그래도 대견하고 고맙다. 해외 네티즌들은 이렇게 웃기면서도 슬픈 세탁기는 흔치 않을 것이라며 박수와 위로(?)의 댓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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