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한 동식물의 세계/동물

흰색이라 더욱 멋있는 동물들

Sosahim 2005. 12. 27. 14:41

동물의 세계에서는 자신을 감추어야만 유리합니다.
사냥을 하기에도, 그것을 피하기에도 주변에 동화되는게 좋지요.
그렇기 때문에 흰색은 눈으로 덮힌 곳이 아니라면 다른 동물들에게 발각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동물들은 흰색을 띄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가끔 흰색 동물들이 발견되는데요.
예전 사람들은 상서롭지 않다고 숭배하기도 했지요.

그래서 모아본 다양한 흰색 동물들입니다.



흰 여우(북극여우)
- 여우가 영악하다 이런쪽으로만 알려져 있는데 이 사진을 보니 너무 귀엽네요. 북극에 살기에 알맞게 흰색을 띄고 있습니다.




흰 늑대
- 본래 흰색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주 다수종은 아닌듯하네요. 얘들은 아마 겨울이 올 때 흰색으로 털갈이 하는듯하고 평상시에는 회색인 것 같네요.





바다 표범
- 새끼 때는 흰색인가 봅니다. 새끼 때는 다 귀엽지만... 이건 특히 더 귀엽군요. 


(구르기 전과 구른 후^^)



흰토끼
- 어렸을 때 토끼에 대한 이야기 중에 왜 토끼 눈이 빨간색인지에 대한 동화가 있었는데, 그게 달나라로 돌아가고 싶어서 매일 울다가 눈이 빨갛게 되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야생에서 발견되는 토끼는 눈이 까맣답니다.
빨간 눈을 가진 토끼는 흰색 모피를 얻기위해 개량한 종으로 색소 부족으로인해
눈이 빨갛게 보이는 것이죠.
야생에서 보이는 토끼는 자연적으로 겨울에 눈 속으로 숨으려고 털갈이를 하며 보호색을
띄는거죠.



흰 부엉이(올빼미던가?)
- 얘들도 종종 발견되는 종입니다. 올빼미나 부엉이, 둘다 머리돌아가는 모습이 귀여운데. 흰색이라서 그런지 눈이 좀 멍청하게 보이는듯^^




백사
- 중년의 남성들이 보면 좋아할만한 뱀이군요. 한방에서는 정력에 최고다라고들 말하는데 조금 잘못된 이야기입니다. 날때부터 백사는 돌연변이이지요. 어떤 이유에서인지 색소가 부족해서 하얗게 되는...
정력에 좋다고 알려지는 백사는 산삼 등의 양기가 강한 것을 먹고 하얗게 변해버린 것을 말합니다. 양기가 강해서 색이 변한 후천적인 백사지요.



백호
- 동양권에서는 숭배의 대상이기도하는, 사방신 가운데 하나인 백호입니다.
청룡, 백호, 주작, 현무의 사방신 가운데 백호만이 유일하게 실존하고 나머지는 전설속의 동물들이죠.



흰사자(레오?)
- 흰 사자는 사실 야생에서는 거의 발견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흰사자 태어나면 다른 동물들에게 잘 발견될까 두려운지 어미가 물어 죽이는 경우가 종종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흰사자는 대부분 동물원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만화에서처럼 흰사자라고 해서 특별히 힘이 세다거나 한건 아니기 때문에, 특히 어렸을 때는 다른 동물들의 표적이 될 수도 있다고 하니 어찌보면 약육강식의 자연세계에서는 도태되는게 맞는지도 모르겠네요.






국내에서 발견된 흰사슴, 흰송아지



(안타깝게도 취재진에 놀란 큰 사슴들이 뛰다가 밟아서 죽었다는...)





백호는 집에서 키워보고 싶은데...
아무래도 먹이값이 장난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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