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한 동식물의 세계/동물

한국의 토종견

Sosahim 2006. 2. 1. 13:50
개의 해를 맞이하여 한국 토종견들을 올려봅니다.






댕견
꼬리가 없는 개로 유명한 댕견입니다.
경북 경주 지방을 중심으로 과거에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사육되었지만 지금은 거의 사라졌다고 합니다.
"조선 순종 때 간행된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에는 “동경(東京·경주의 옛 지명)의 지형이 머리만 있고 꼬리가 없는 형세여서 이곳에 태어난 개는 꼬리가 없다. 그래서 꼬리 없는 개를 ‘동경개(東京犬)’라 불렀다”고 기록돼 있다."라고 하네요.




삽살개
경산의 삽살개라는 이름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삽살개는 삽사리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웁니다.
이름의 뜻이 '귀신을 쫓는 개'이며 민담과 민화 등에서 자주 등장하기도 하죠.



제주견
한라산을 누비고 다녔던 제주지역 토종견으로 사냥에 능하며 주인에게 충성심이 강하다고 합니다.
진돗개와 그 생김새가 비슷하나 꼬리가 말려있는 진돗개와는 달리 꼿꼿하게 서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진돗개
석기 시대부터 내려온 순수 혈통이 진도라는 지리적 위치 때문에 지켜질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표정이 온순하고, 성격이 충직하고 귀소 본능이 강해 집지키는 개로 많이 사용되었으며 용맹하여 사냥개라고 쓰였습니다.
황구와 백구가 주로 알려져 있으나 위의 사진과 같은 블랙탄 종류도 있다네요.

사실인지는 모르겠으나 진돗개에 관한 일화 가운데 하나가
과거 일본 식민지시절 일본이 호랑이를 잡아다가 일본으로 가져가기 위해서 배에 실었는데 먹이로 개 두마리를 넣어줬다고 합니다(잡아먹으라고 말이죠). 그리고 일본에 도착해서 열어보니 오히려 개 두마리가 호랑이를 죽였더라고 합니다. 그 개가 바로 진돗개라고...




풍산개
함경남도 풍산지방에서 길러오던 사냥개입니다.
곰을 사냥할 정도로 용맹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