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생활의지혜

짚불곰장어/멸치횟집

Sosahim 2006. 6. 23. 07:09








기장 출신 주인분이 합니다.








멸치회.




철이 아닐 때는 냉동저장해둔 것을 냅니다.




이렇게 해서 와인과 먹어주면 그럴 듯 합니다.




주문을 받으면 곰장어를 굽기 위해 불을 준비합니다.








좀 스네이크스럽습니다. ^^





격렬하게 몸부림칩니다.




연기도 장난 아니죠.




먹음직스럽습니까?.




촬영을 위해 그냥 찍은 것이고 실제로는 이렇게 손질해 가져옵니다.^^




간 사이에 박힌 쓸개를 함부로 맨입에 씹으면.. 고통 좀 받습니다.


기장 출신 주인으로부터 짚불구이 곰장어의 근본에 관하여 들어봤습니다.
추수후 논에 널린 짚단을 가지고 돈없는 젊은 총각들이 모여 곰장어를 구워먹던 것에서 유래하여 누군가가 식당의 정식 메뉴로 올린 것이라고 합니다.
뭐 특별히 그 지방에 전해오는 특별한 먹거리라기 보다는
콩이나 감자/고구마를 서리하여 그냥 들에서 구워먹던 것과 같은 평범함을 상용화하여 성공한 사례라고 볼 수 있겠죠.

구황음식인 옥수수죽이나 감자범벅 막국수 등이 당사자들에게는 맛이 아닌 선택의 여지가 없는 끼니였지만
다른 이들에겐 색다른 별미가 되었듯이..

그러나 싱싱한 곰장어를 바로 구워 짚의 향이 은은히 베어있는 뜨거운 넘을 후후 불어가며 먹어주는 것은 별미는 별미군요.
굽느라 고생하는 것을 지켜보자니 그리 비싸다는 생각이 안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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