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담초(骨擔草)란 글자 그대로 뼈를 책임지는 풀이란 뜻이다. 옛사람들이 이름을 붙일 때부터 나무의 쓰임새를 알고 있었으며 실제로 뿌리를 한약재로 쓰고 있다. 풀초(草)자가 들어 있어서 초본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자그마하기는 하지만 틀림없는 나무이다. 귀여운 나비모양의 노랑꽃을 감상할 수 있고 약으로 쓸 수 있으므로 민가의 양지바른 돌담 옆에 흔히 심는다. 뿌리혹박테리아를 가진 콩과식물이라 척박한 땅이라도 잘 자란다. 중국 원산으로 가정에 흔히 심고 있는 낙엽활엽수로서 사람 키 정도 자라는 작은 나무이다. 줄기가 옆으로 늘어지면서 회갈색을 띄고 많은 포기를 만든다.
관상용으로 정원에 흔히 심는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말린 것을 골담근(骨擔根)이라 하는데 진통·통맥(痛脈)의 효능이 있어 해수·대하·고혈압·타박상·신경통 등에 처방한다. 한국(경상북도·경기도·강원도·황해도)·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금작목(金雀木), 금작화, 금계화(金鷄花)등 으로 불리기도 한다
비슷한 종으로 작은잎의 길이가 8∼17mm인 것을 반용골담초(var. megalantha), 작은잎이 12∼18개인 것을 좀골담초(C. microphylla)라고 한다. 노랗게 피는 꽃을 따서 쌀가루에 섞어 시루떡을 쪄 먹기도 한다.열매는 콩꼬투리 모양으로 늦여름에서 초가을에 걸쳐서 익는다. 목과 어깨 근처가 뻐근하고 통증이 와서 괴로울 때 골담초는 혈맥을 잘 통하게 하므로 어깨 관절에 좋다.
골담초 200g을 물 2ℓ를 넣고 600ml가 되게 하여 한 번에 50 ~ 60ml씩 하루 3번 먹는다. 신경통, 류머티즘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뿌리를 꺠끗이 씻어 건조시켰다가 달여 마시면 풍사(風邪), 풍통(風痛)을 없애고 관절염 및 뼈가 부러져 쑤시고 아플 때, 삔 데, 타박상에 약효를 발휘한다. 민간에서는 잎이 붙어 있는 가지를 꺽어다가 달여 마시면 수면장애, 월경이 없을 때, 고혈압, 위장병에 유효하며, 기침감기를 가라앉힌다고 알려져 있다.
꽃을 따서 술에 담갔다가 6개월이상 지난뒤 조석으로 조금씩 마시면 신경통에 효험이 있다고 전해 내려오고 있다.
목과 어깨 근처가 뻐근하고 통증이 와서 괴로울 때 골담초는 혈맥을 잘 통하게 하므로 어깨 관절에 좋다. 괄담초뿌리 40~80g을 족발과 함께 넣고 물과 술을 붓고 달여서 그 국물을 마시면 통증이 없어진다. 골담초 뿌리나 꽃을 물에 넣어 끓인 후 꿀이나 흑설탕을 타 하루 2~3회 마시면 고혈압에 효능이 있다 민간요법으로 사용되는 골담초의 꽃은 5월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두었다가 사용하고, 뿌리는 연중 수시로 캐내서 흙을 깨끗하게 씻고 수염뿌리와 흑갈색의 깝질을 벗겨내고 그대로 사용하거나 목심을 제거하고 썰어 햇볕에 말려 사용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