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세상속으로

노래하는 휴먼로봇 `에버투` 가수 데뷔

Sosahim 2006. 10. 17. 09:02

국내 최초의 인조인간 로봇이 발라드 가수로 데뷔한다.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김기협)은 오는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2006 로보월드' 전시회에 국내 모 음반사와 작곡가가 새롭게 제작한 발라드곡을 부르는 에버원의 업그레이드 로봇 `에버투'(EveR-2)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에버원과는 다른 여성의 모습으로 등장할 에버투는 선 자세로 무릎을 구부리거나 팔을 흔드는 등 가벼운 율동과 함께 발라드곡 에 맞춰 입모양을 모음과 자음에 따라 자유자제로 바꾸면서 노래하며, 이미 알려진 팝송을 포함해 모두 두 곡을 부르게 된다고 연구원측은 설명했다.

또 에버투는 에버원과는 다르게 인간의 성격을 갖게 되는데, 우선 명랑한 성격과 우울한 성격 등 대조적인 성격 2개를 갖게 된다. 각 성격에 따라 음성톤과 얼굴표정이 변화한다고 연구원측은 덧붙였다. 이밖에 에버원이 약 400개의 단어를 인식한 것에 비해 에버투는 네트워크와 연결돼 다양한 인간의 문장을 이해하고, 사람과 대화하며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

에버투는 에버원이 손?걱? 등 일부 상반신과 얼굴만 실리콘으로 처리해 인간의 피부 감촉을 살리고, 하반신은 움직일 수 없는 마네킹으로 처리한 데 반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신을 실리콘 피부로 처리했다.

한편 생산기술연구원은 에버투와 함께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심부름 로봇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마네킹으로 전락한 에버터뮤즈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산자부 주최로 개막한 국내 첫 국제규모 로봇전 '로보월드2006'에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제작한 휴머노이드로봇인 연예인 로봇 '에버투 뮤즈'가 시스템 오류로 인해 동작을 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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