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짝퉁 야쿠르트 아줌마 등장
‘짝퉁 천국’으로 불리는 중국에 ‘야쿠르트 아줌마’가 등장 했다.
국내 야쿠르트 아줌마 복장(겨자색의 모자와 상·하의)을 한 이들은 현재 베이징(北京)에 30여명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 제품은 한국야쿠르트의 유산균 제품 ‘이오’와 ‘메치니코프’ 등이다.
우리 돈으로 ‘이오’는 200원(80㎖), ‘메치니코프’는 600원(150㎖)에 판매중이다.
카트를 끌고 다니는 국내 야쿠르트 아줌마와 달리 중국 야쿠르트 아줌마는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제품을 판매한다.
제품을 담은 아이스박스에는 A4용지 크기의 흰 종이에 한글로 ‘한국의 유산균 음료’라고 써붙였다.
최근 베이징 조양구 왕징에서 만난 야쿠르트 아줌마 주위메이(33)씨는 “하루 100∼150개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면서“한국(야쿠르트) 제품과 맛이 똑같다"고 설명했다.
과연, 이들 제품은 한국야쿠르트 제품일까. 또 야쿠르트 아줌마는 진짜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둘다 짝퉁이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한국야쿠르트는 중국에 진출한 적이 없다"면서“중국 ‘더치식품상해유한공사’라는 곳에서 한국야쿠르트의 일부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회사(한국야쿠르트)와는 전혀 상관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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