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한 동식물의 세계/동물

맥주와 도너츠만 먹은 견공

Sosahim 2006. 12. 9. 20:50

 

애견용 사료 대신 맥주와 도너츠만 먹던 견공이 걷지도 못할 정도로 뚱뚱해져 큰 고통을 받고 있다


5살 난 셰틀랜드견인 ‘세사’는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거리에서 발견되었는데, 발견 당시 너무 뚱뚱해서 자신의 몸을 제대로 가눌 수도 없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

세사는 동물보호단체로 옮겨져 보호를 받고 있는데, 조사 결과 견공의 주인은 세사에게 하루 세 끼 식사로 맥주와 도너츠를 먹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언론은 전했다.

세사의 체중은 약 35kg으로 비슷한 종류의 개들 보다 몸무게가 세곱절이나 많이 나가는 상태.

동물보호단체 측은 지독한 비만으로 고통받는 세사를 위해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는데, 현재 세사는 수영 등 체중 감량을 위한 운동에 매진하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세사에게 사료 대신 맥주와 도너츠를 먹인 주인은 법적인 처벌을 받지 않을 전망인데, 애완 동물을 단지 뚱뚱하게 만드는 행위는 동물학대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