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한 동식물의 세계/동물

임신 불가능한 침팬지 보호소서 새끼 태어나

Sosahim 2007. 1. 17. 13:29

 

 

임신이 불가능한 침팬지들이 서식하는 보호소에서 최초로 새끼 침팬지가 태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은 루이지애나주 슈레버포트의 '침프 헤븐(Chimp Haven)'이라는 은퇴 침팬지 보호소에서 새끼 침팬지가 태어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보호소에 사는 침팬지들 모두가 정관절제술을 받았기 때문에 새끼 출산은 불가능하다는 것. 이 곳에서 새끼가 태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졸지에 성스러운(?) 잉태를 한 새끼의 어미는 '테레사'라는 암컷 침팬지로 사람으로 치면 40대 나이에 해당한다고 보호소 관리인은 설명했다.

 

이 관리인은 "몇 달전 아침 순찰 중 테레사가 갑자기 사라졌다. 그런데 얼마 후 뜬금없이 새끼를 안고 돌아왔다"며 황당했던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

 

그는 이어 "테레사가 속한 무리에는 총 17마리의 침팬지가 있고 이 중 7마리가 수컷"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보호소 측은 "이런 일이 또 발생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새끼 침팬지의 '아빠'를 가려내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알렸다.

 

한편 소식통에 따르면 새끼의 이름은 '트레이시'며 암컷이고 어미와 새끼 모두 건강한 상태다.

 

'침프 헤븐' 보호소를 지원하는 빌 로빈슨씨는 "테레사와 그의 새끼는 함께 지낼 수 있도록 조처할 것이며 지속적으로 이들을 돌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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