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간의 지속적인 단속과 지도에도 불구하고 줄지 않고 있는 학교앞 ‘스쿨존’ 지역에서의 어린이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IT기술이 도입된다.
정보통신부는 15일 열린 2007년도 연두 업무보고에서 올 3월까지 스쿨존 설치 대상 지역과 주관기관 및 사업자 선정을 완료하고 연말까지 시스템 구축과 시범운영을 거쳐 사업타당성을 검토한 후 내년부터 경찰청과 협의를 통해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올해 시범적으로 설치되는 IT스쿨존은 5~10개 정도이다.
스쿨존의 IT 시스템은 유치원이나 초·중등학교 정문앞 300미터 지점에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USN)를 이용한 센서와 속도 감지센서 그리고 감속 안내 표지판을 부착해 차량의 속도를 운전자에게 알려줌과 동시에 규정 속도 이상을 초과할 경우 ‘감속안내’ 표지와 함께, 위반행위에 대해 자동 촬영을 해 경찰청에 통보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이 센서의 경우는 기존 도로 바닥에 설치하는 코일형 센서와 비교해 비용이 1/4 수준으로 낮출수 있는 장점도 갖고 있어, 상용화시 예산 낭비 요소도 상당부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통부는 스쿨존내에서 관련 서비스가 본격화할 경우, 차량 평균속도가 5Km 가량 감소될 것으로 보고 잇으며, 이럴 경우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 35%, 부상 25% 가량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의 어린이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04년의 경우 3.1명으로 OECD 27개국중 23위로 조사됐다. OECD 평균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명이다.
정통부는 스쿨존내 U센서 기술 설치와 관련해, 전국 유치원 및 초등학교의 스쿨존은 약 7500개소로 신호등과 과속방지턱이 설치돼 있지만 단속 경찰 등 인력부족으로 구역내 교통사고 감소에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관련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보통신부 미래정보전략본부 유비쿼터스정책팀 강도현 팀장은 “U센서 네트워크를 이용해 스쿨존 센서를 설치할 경우 기존 코일형태의 감지센서를 설치하는 것보다 비용을 1/4정도로 줄일 수 있다”면서 “특히 U센서를 사용하게 되면, 센서 노후화에 따른 교체나 보수 등이 필요치 않아 관리 및 유지보수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바닥에 코일을 설치해 차량의 속도를 감지하는 시스템의 경우 스쿨존 1개 포인트에 설치할 경우 약 7000만원이 소요되는 반면, U센서 네트워크를 통한 시스템으로 설치할 경우 2000만원이면 가능하다.
'알콩달콩 > 모아모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LG전자, 복합스팀청소기 무게 줄였다 (0) | 2007.02.19 |
---|---|
갑작스런 어지러움, 귀에 이상? (0) | 2007.02.19 |
우리집에 어울리는 쿠션 하나 Stylish Cushion (0) | 2007.02.19 |
미니 원피스의 무한대 변신 (0) | 2007.02.19 |
굽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구두 (0) | 2007.0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