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겸 MC 타이라 뱅크스가 섹시가수 비욘세를 패러디한 엽기 비디오를 공개해 화제다.
올리브 네트워크가 2일 방영을 시작한 `타이라쇼 시즌2`에서는 초대손님으로 디바 비욘세가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더욱 눈길을 끈 것은 바로 MC 타이라 뱅크스의 코믹 비디오.
타이라는 먼저 "가끔 길을 가다보면 나를 보고 비욘세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있다"며 "왜 그런 오해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능청을 떨었다. 이어 자신이 직접 길거리에 나가 찍은 비디오 화면을 공개했다.
내용은 그야말로 황당했다. 비욘세의 뮤직 비디오 속 모습을 재현했지만 섹시하고 우아함과는 거리가 먼 코믹 버전. 과도한 섹시함과 함께 막춤과 같은 온갖 `망가진` 모습을 과감하게 펼쳐보여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길거리에서 행인들을 모아놓고 기이한 행동을 보여 시선을 한 몸에 받는가 하면, 비욘세의 실제 연인인 제이지의 가면을 쓴 남자와 섹시 댄스를 벌여 비욘세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하이라이트는 `식당 씬`. 식당에 오르는 에스컬레이터에서부터 허벅지를 드러내는 과감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한 타이라. 음식을 온몸에 묻혀가며 여자 연예인으로선 보이기 힘든 지저분한 모습까지 서슴없이 행했다.
서점에선 개다리 춤을 추고 온갖 코믹한 표정을 지어보여 무대에서 지켜보는 비욘세와 관객들이 환호성을 질렀을 정도.
함께 자료화면을 지켜본 타이라와 비욘세는 서로 폭소를 터뜨리며 즐거워 했다. 타이라로선 초대손님에 대한 일종의 서비스를 보여준 셈. 평소 친분이 두텁기로 이름난 두 사람의 우정을 가늠할 수 있는 장면이기도 했다.
한편, 슈퍼모델 출신 타이라 뱅크스는 자신의 토크쇼 `타이라 쇼`를 통해 비만, 뷰티 노하우와 같은 친근한 주제 외에 인종, 식사장애, 성매매 등 사회적 문제도 다루고 있어 호평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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