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사형에서 무기형으로 감형 판결을 받은 세퍼트종 견공 오지의 모습 )
이웃집 어린이를 공격해 상처를 입힌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은 독일산 세퍼트종 견공이 안락사 대신 교도소에 수감(?)되어 남은 생을 보내게 되었다고 12일 필리 뉴스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주에 살고 있는 7살 난 세퍼트종 견공 ‘오지’는 지난 달 이웃집 어린이를 공격해 상처를 입혔다. 지역 법원은 공격적인 성격의 오지에게 살처분 판결을 내렸다.
오지의 주인은 안락사 처분에 반발해 항소했고, 최근 열린 재판에서 ‘무기징역’ 판결을 이끌어낸 것. 7년 동안 오지를 키워 온 켈리 얼러드는 항소 법원의 이 같은 결정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안락사 처분은 개에게 너무나 가혹하다는 것이 얼러드의 설명.
오지는 조만간 인근 교정 시설로 옮겨져 교도소 순찰견으로 평생을 보내야 한다고 언론은 전했다. 법원은 오지가 죽을 때 까지 교도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물론 다른 곳으로의 이동도 불허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형 판결 후 구명 운동을 펼쳐 온 오지의 주인인 얼러드는, 7년 동안 함께 한 자신의 애견을 자주 면회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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