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스판다 섬 인근 바닷속에서 비늘돔
농어목 파랑비늘돔과의 바닷물고기.
전체길이 60㎝. 빽빽하게 난 이빨이 입에서 비어져 나와 있다. 지느러미는 크며, 옆줄의 지느러미는 2∼3장 정도이다.
옆줄은 몸의 등 가장자리 근처에 나 있다가 꼬리의 앞끝 가까이에서 갑자기 옆 가운데 줄을 지난다.
꼬리지느러미의 뒷가장자리는 완만하게 구부러져 있다. 수컷은 약간 푸른빛, 암컷은 붉은빛을 띠며 몸쪽에 푸른빛, 또는 붉은빛의 복잡한 얼룩무늬가 흩어져 있다.
산란기는 5∼9월, 숙란(熟卵)은 지름 0.6㎜로 작으며 25℃의 수온에서 24시간만에 부화한다.
부화한 지 얼마 안되는 치어(稚魚)도 전체길이 약 1.6㎜로 매우 작다.
턱의 이빨이 단단하고, 목에도 튼튼한 이빨이 있어, 해조·새우·게류·조초산호 등을 씹어 으깨어 먹는다.
특히 산호 조각과 같이 소화가 되지 않는 것은 씹어 으깬 다음, 입 밖으로 토해낸다.
수온 15∼23℃ 사이가 먹이를 잡기에 적당하다. 몸 움직임이 약간 둔한데, 낮동안 바닷물이 세차게 흐르는 장소의 팬 곳이나 도랑을 유영하며 먹이를 잡다가 밤에는 암초의 갈라진 틈새로 돌아와 휴식을 취한다.
고깃살은 부드럽지만 맛은 그다지 없다. 겨울에는 횟감·프라이·조림·냄비요리 등으로 이용되나, 여름에는 맛이 떨어진다.
일년 내내 낚을 수 있지만 가을부터 겨울에 걸친 시기가 더욱 좋다.
암초나 산호초 등에 서식하며 중·서부 태평양, 인도양의 열대지역에 넓게 분포한다.
'희귀한 동식물의 세계 > 어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하마 바닷속 상어 (0) | 2007.12.07 |
---|---|
쥐복치(triggerfish) (0) | 2007.12.04 |
백년 넘게사는 미스터리"식인조개" (0) | 2007.12.03 |
길이 4m 몸무게 18.5kg 초대형 갈치 (0) | 2007.11.29 |
510kg 세계 기록 ‘환도 상어’, 50만원에 팔려 (0) | 2007.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