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현장에서 낚시꾼 일행들이 촬영한 것이다)
낚시꾼과 상어가 대형 물고기를 반반씩 나눠 갖는 일이 벌어졌다.
물론 미담은 아니다. 낚시꾼은 상어 때문에 상을 거머쥘 기회를 놓쳤다.
7일 호주 언론들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사건(?)은 호주 노던 테리토리의 다윈에서 160km 떨어진 바다에서 벌어졌다.
딜런 젠킨스의 낚시 줄에 커다란 ‘꽃무늬 대구’가 물렸다. 인생 최대의 대물이었다. 길이는 약 120cm 정도로 보였으며 상을 타고도 남을 만큼 컸다.
무게도 엄청났다. 딜런 젠킨스는 낚시대를 잡고 씨름을 벌이고 있었는데, 갑자기 상대가 힘을 완전히 잃은 듯 하고 곧이어 대구의 머리 부분만 허공으로 쑤욱 떠올랐다.
주위에 큰 상어가 어슬렁거리는 것이 목격되었으며, 대물 물고기의 절반은 상어가 먹어치운 것으로 추정된다.
낚시꾼과 일행은 현장에서 사진을 찍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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