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 송어가 안간힘을 다해 좁은 파이프 속으로 뛰어들고 있다. 보다 더 나은 삶을 위해서인가, 아니면 수달과 왜가리의 먹이가 되기 위해서인가?
양식장에 갇힌 송어들이 1m 높이에 있는 직경 20cm의 좁은 파이프에 뛰어들어 물을 거슬러 올라간다. 마침내 송어들은 세찬 물줄기를 헤치고 10m를 헤엄친 끝에 개울로 풍덩 빠진다. 마침내 자유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물론 이 송어들은 '탈출'하는 것이 아니라 짝짓기를 위해 상류로 올라가는 본능적인 행동일 뿐이다.
영국의 사진작가인 데니스 브라이트(59)는 영국 알레스포드 근처에 있는 햄프셔 송어양식장에서 이 장면을 촬영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수많은 송어들이 자유를 위해 점프하고 있었다. 그러나 슬프게도 그들은 불행하게 될 것이다. 수로를 탈출했지만 수달과 왜가리, 다른 포식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갈색 송어는 회귀성이 강한 연어과에 속하는 어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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