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등에서는 무척이나 무서운 녀석들로 그려졌지만 국내에서 환타지 소설이나, 일본 게임 등에서 제일 만만한 몬스터 중 하나가 고블린입니다.
매부리코에 못생긴 얼굴로 그려지는 이상한 종족. 그런데 이렇게 이상한 종족의 이름이 붙은 상어가 있으니 바로 '고블린 상어'입니다.
생긴 모습을 보면 이 놈이 바로 고블린 상어구나 하는 느낌이 바로 옵니다.
정말 상어인지 의심스러운 이 얼굴이 바로 고블린 상어의 얼굴입니다.
심해에 살고 있기 때문에 인간들의 눈에 쉽게 발견되지는 않지만 심해어종 가운데 꽤 유명한 녀석입니다.
그러고 보니 주름상어도 심해어이면서 오래된 녀석이었네요. 심해는 환경변화가 적은데다 상어가 연골어류이기 때문에 심해에서 생활하기에 적합합니다.
고블린 상어의 주먹이는 심해 오징어, 심해 물고기, 심해 조개... 네, 심해에 살고 있는 대부분의 어패류를 먹고 산다고 하네요.
그걸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못생겼지만 꽤 날카로운 이빨 덕분입니다. 역시 상어류답게 흉악한 무기들을 잔뜩 입안에 넣고 다닙니다.
몸길이 2~3m 가량이며, 약간 핑크빛이 도는 회색의 고블린 상어는 태평양에서 아프리카 해역에 다다르는 곳에 살고 있는데, 현대에 발견된 것은 일본에서 였다고 합니다. 한때 일본이 심해 탐사에 열중했는데 그때 발견된 것인지...
아직까지 고블린 상어에 대해 많이 알려진 것은 없습니다. 깊은 바다는 아직 우리에게 미지의 장소로 남아 있기 때문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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