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박은 박과에 속하는 1년 생의 덩굴식물로 원산지는 아메리카.
다른 채소에 비해 기르기 쉽고, 가뭄과 병에도 강해 농약 살포가 거의 필요 없는 무공해 식품.
오랑캐로부터 전해진 박과 비슷하다'해서 호박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2. 원산지, 주산지, 내력
(1) 원산지 : 열대 및 남아메리카
(2) 우리 나라에서의 내력
우리 나라에서 호박이 처음으로 기록된 것은 한정록 치농편에 나타나 있는데, 호박의 전래에 대하여 최남선은 임진왜란 후에 고초 등과 함께 일본을 통하여 들어왔다고 하였으며 이춘녕씨는 도입연도를 1605년으로 추정하였다.
3. 품종, 성상, 모양, 특징
① 동양계호박(C. moschata Duchesne)
· 멕시코 남부∼중미를 기원지로 해서 기원전 4000∼3000년에는 콜롬비아. 페루까지 널리 전파되었고 그 후 멕시코 북부 및 북미서남부에 걸쳐 재배
· 중미의 열대 기원이어서 다른 재배종에 비해 난지 환경에 적응하므로 현재 북반구와 남반구의 열대를 중심으로 재배가 많고, 특히 온대북부로부터 열대아시아의 다습지대까지 넓은 지역에서 채소용으로 발달되어 있으며 인도, 말레이시아, 중국, 한국, 일본 등 여러나라에서 호박품종의 주체를 이루어 왔다.
· 애호박으로 많이 재배되는데 서울마디 호박 등의 우리나라 재래종과 일본호박이 이에 속한다.
· 동양계 호박은 청과와 숙과를 모두 식용으로 소비하는 재래종 호박이다.
② 서양계호박(C. maxima Duchesne)
· 페루, 볼리비아, 칠레의 고랭지의 건조지대가 기원지
· 북미, 북유럽, 시베리아의 고위도 지대와 인도 등지에서 특성을 발휘해서 식용, 사료용으로 널리 재배
· 전분과 카로틴 함량이 높고 비타민도 많아 영양가가 높으므로 일본에서는 1863년에 미국으로부터 도입하여 북해도 등 기후가 서늘한 곳에서 재배했고 밤호박이라는 이름으로 발전시켰다.
· 저온에 비교적 강하여 온대북부와 아한대지방에 적응되어 재배
· 우리 나라에서도 이 종의 쪄먹는 밤호박 등이 상당히 재배되고 있는 실정이다.
③ 페포계호박(C. pepo.L)
· 페포계호박의 기원은 많은 고고학적 발굴로부터 미루어볼 때 북미
· 페포호박은 20kg이 넘는 큰 과실로부터 100g가량의 작은 과실까지 있다.
· 다른 종의 호박보다 서늘한 기후를 요구
· 유럽에서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태리 등에서 많이 재배된다. 17세기, 소아시아에 전파되어 기후적으로 적응되어 채소용으로 보급되고 사료용으로도 발달
· 최근에는 과실이 작고 모양이 기이하며 다양한 무늬와 색깔을 띄우는 관상용 호박도 페포종이 많다.
④ 믹스타호박(C. mixta Pang)
· 믹스타호박은 과실의 머리쪽이 굽은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 호박은 처음에는 동양계호박에 포함되었으나 그 후 독립종으로서 분리 · 믹스타 호박의 기원은 멕시코 중동부이다.
· 종자크기가 큰 것은 2×3cm이다. 꽃과 경엽도 채소로 이용된다. 암꽃은 자만에 많다.
· 믹스타 호박은 페포종에 비하여 저온에 약하며 과육이 얇고 섬유질이 강하며 물기가 많아 맛이 좋은 편
⑤ 흑종호박(C. ficifolia Bouche)
· 멕시코 중남부의 높은 지대에서 낮은 지대에 걸쳐 기원된 것으로 추정
· 멕시코에서부터 중미와 콜롬비아, 페루까지 분포
· 고원의 서늘한 지역에 적응성이 있고 생육이 왕성한 자웅동주의 덩굴성 다년생초본으로 잎의 크기가 25cm 정도로 둥글고 결각이 있다. 과실은 둥글거나 원통형으로 길이가 15∼20cm인데 녹색바탕에 흰줄이 있거나 흰점이 있으며 과피는 단단하다.
· 내한성, 내병충성이 강하기 때문에 최근에 와서 오이의 대목용으로 각광을 받기 시작
· 저온 단일하에서만 암꽃이 착생되기 때문에 우리 나라에서는 채종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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