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8㎏이나 나가는 일본의 초대형 검은수박 한 통이 6일 경매에서 65만엔(약 628만 원)이라는 놀라운 가격에 낙찰됐다. 이는 수박 한 통 값으로는 일본 내 사상 최고 가격일뿐만 아니라 아마 세계에서도 최고가일 것으로 예상된다.
홋카이도 북부에서만 자라는 최고급 검은수박 "덴스케"을 이처럼 입이 쩍 벌어질 가격에 사들인 주인공은 해산물 판매업자로만 알려졌다. 그는 지역 농업을 지원하고자 이처럼 높은 가격을 적어냈다고 교도 통신은 전했다.
일본에서 멜론은 선물용으로 쓰이는 사치품 대우를 받는다. 지난달에도 켄탈럽종인 "유바리" 멜론 한 쌍이 250만엔에 낙찰돼 엄청난 멜론 값을 확인한 바 있다.
그러나 5일 낙찰된 수박의 가격은 고급 과일시장의 전문가들조차 놀랄 정도로 비쌌다.
홋카이도의 토마농업협회 대변인인 오히라 가즈요시는 "이번 경매가는 덴스케 수박의 역대 가격 중 가장 높다"며 "이는 일본 역사에서 가장 비싼 수박이 될 것이다"고 놀라움을 표시했다. 그는 이어 "4~5월의 기후가 전과 달리 따뜻해 수박의 당분과 전체적인 품질을 향상시켰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모든 덴스케 수박들이 이처럼 비싼 것은 아니다. 백화점 등에서 판매되는 덴스케 수박의 값은 보통 2만~3만엔 정도라고 오히라 대변인은 말했다.
덴스케
유바리 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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