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정벌레목 무당벌레과의 곤충. 몸길이 7.8㎜. 거의 반구형이며, 등쪽은 광택이 있고 붉은색 또는 주황색에 검은 점무늬가 있는 개체에서 검은 바탕에 주황색 얼룩무늬가 있는 것까지 다양하다. 유충은 길면서 뒤쪽으로 가늘어지고, 가슴과 배의 등면에 회흑자색의 돌기가 있다. 진딧물류를 포식하는 익충이고, 붙잡히면 노란색의 냄새나는 액을 뿜는다. 알은 방추형으로 노란색이고, 20∼30개씩 덩어리로 잎 위에 낳는다. 한 해에 여러 번 세대를 반복하고 성충으로 월동한다. 근년 꿀벌의 수펄 유충과 번데기를 이용한 먹이로 무당벌레 사육을 시도하여 성공하고 있기 때문에 진딧물 구제에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사할린·시베리아·중국·타이완 등지에 분포한다. 대략 5000종류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세계 각지에 널리 분포한다. 몸길이 0.8∼18㎜이다. 중형에서 소형의 딱정벌레이며, 드물게 긴 달걀꼴인 종류도 있으나 반구형에 가까운 것이 대부분이다. 더듬이는 짧으면서 앞 끝으로 조금 넓어지며, 다리의 부절은 4마디이지만 제3마디는 미소하기 때문에 3마디로 보인다. 제1배마디에는 양쪽에 호상(弧狀)의 조선(條線)이 있어서 과의 중요한 특징이 된다. 대부분의 종류는 무당벌레아과 Coccinellinae에 속하고 성·유충 모두 육식이어서 진딧물·깍지벌레·응애 등의 해충을 포식하는 천적으로서 인간에게 유익한 종이 많다. 일반적으로 무당벌레·칠성무당벌레·꼬마남생이무당벌레 등이 진딧물을 주로 포식하는데, 작은 꼬마무당벌레류 등도 진딧물·깍지벌레·응애의 구제에 도움이 된다. 대형인 남생이무당벌레는 잎벌레류의 유충을 잘 먹는다. 외국에는, 소나 말의 똥 속에서 자라는 것도 있고, 개미의 집에서 자라는 것도 있다.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것은 무당벌레·칠성무당벌레 등으로, 동화나 동요·도안·장식 등에 이용되고 있다. 얼룩무당벌레아과 Epilachninae에 속하는 종류는 일반적으로 중형으로, 등쪽에 짧은 털이 나 있어서 광택이 덜하고 식엽성(食葉性)이기 때문에 해충인 것이 많다. 가지에 붙는 28점박이무당벌레, 감자에 붙는 큰 28점박이무당벌레는 특히 유명하고, 이 외에 참외류를 갉아먹는 종류도 있으며, 열대지역에 많다. 유충은 몸이 작달막하여 가시모양돌기나 센털 또는 혹모양의 융기 등을 갖추며 성충과 함께 잎살을 갉아먹어 잎을 그물코모양이 되게 한다. 혹 큰 28점박이무당벌레는 큰28점박이무당벌레와 대단히 근연이지만, 엉겅퀴를 먹고 있고 다른 한두 근연종도 포함하는 분류·생태면에서 복잡한 무리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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