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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 대이리의 통방아

Sosahim 2008. 8. 23. 19:56

 

대이리(大耳里) 산간계곡에 있는 통방아는 현재(現在)도 사용(使用)하고 있는 것으로 직경 약 5m, 면적 약 5.9평의 평면에 원추형으로 서까래를 세워 그 위에 굴피로 지붕을 이엇다.

 

방아는 총 길이 440㎝이고, 수로(水路)에서 물을 끌어 담아 방아질을 한다. 통방앗간은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지붕이 굴피로서 특색이 있으며 보존상태가 양호하다.

 

대이리 통방아는 백여년 전에 대이리 마을의 방앗간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일명 물방아 또는 벼락방아라고 전한다. 방아는 곡식을 찧는 틀로 디딜방아, 물레방아, 연자방아, 물방아 등이 있는데 이 통방아는 물방아이다.

 

물방아는 확, 공이, 수대로 구성된다. 물통에 물이 담기면 그 무게로 공이가 올라가고 그 물이 쏟아지면 공이가 떨어져 방아를 찧게 된다. 사람이 발로 디디는 디딜방아 보다 훨씬 힘이 들지 않아 편리하다.

산간마을에서 곡식을 빻기 위한 생활용구로 사용되었으며, 보존 상태가 양호하여 지금도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