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꼬리와 큰 귀, 캥거루 처럼 긴 뒷다리 등 기묘하고 귀여운 모습으로 ‘살아있는 미키마우스’라는 애칭이 붙은 ‘긴귀날쥐(long-eared jerboa)’가 중국의 사막에서 발견돼 화제다.
차이나포토프레스는 지난 12일 위구르자치구에 있는 화염산(火焰山) 기슭에서 좀처럼 사람 눈에 띄지 않는 긴귀날쥐를 촬영하는데 성공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긴귀날쥐는 국제자연보호연맹(IUCN) 지정 멸종위기종이다. 고비사막과 알타이산맥 일대에서만 서식하는 긴귀날쥐의 생태는 알려진 게 거의 없을 정도로 신비에 쌓여있다. 2007년 런던동물학협회 소속 연구자가 처음 긴귀날쥐를 동영상으로 촬영하는 데 성공한 이후 그동안 포착되지 않았다.
긴귀날쥐는 개체수가 매우 적고 야행성인데다 몸길이는 7∼8㎝에 불과하다.
긴귀날쥐의 가장 큰 매력은 외형이 매우 독특하는 점이다. 특히 전체 몸길이의 절반에 이르는 큰 귀는 마치 치와와의 귀처럼 귀엽다. 긴귀날쥐는 긴 뒷다리로 무려 1m 정도 높이까지 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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