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노던 테리토리 뉴스가 보도한 '비닐 랩을 꿀꺽 삼킨 청개구리' 소식.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근 호주 노던 테리토리주 아크에 위치한 한 동물 병원에 위기에 처한 청개구리 한 마리가 후송되었다. 이 개구리가 플라스틱 랩 한 뭉치를 꿀꺽 삼켰고, 현재 개구리가 랩을 몸 밖으로 배출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는 것.
개구리를 검진한 의료진은 "개구리가 플라스틱 랩을 왜 삼켰는지 도무지 모르겠다"면서, 개구리의 건강이 매우 걱정된다고 밝혔다. 랩의 절반 가량이 몸 밖으로 나온 상태이지만, 몸 안에 남은 랩을 완전히 배출할 수 있을지 여부는 알 수 없다는 것이 의료진의 설명이다.
의료진은 개구리에게 진통제를 투여하는 한편, 랩이 배출될 수 있도록 기름 등을 먹이고 있다. 또 개구리가 살아날 확률은 50%라고.
한편 언론 및 의료진은 청개구리가 겪고 있는 큰 고통의 원인이 "사람이 버린 쓰레기" 때문이라면서,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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