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을 통해 금속 핀과 강철 지지대로 조립된 다리를 가진 거위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더 선이 9일 보도했다.
베티라 이름 붙여진 이 거위는 영국 버킹엄주 워터미드 생태공원에서 오른쪽 다리가 심하게 부러진 채 발견됐다. 생태공원 의료진들은 태어난 지 2주밖에 되지 않은 베티의 다리를 고쳐주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베티가 너무 어려 일반적인 방법으로 다리를 고치기 힘들자 강철 부목과 핀과 볼트를 부러진 다리 부위에 조립하는 방법으로 수술을 진행했다. 의료진은 “베티가 조립 수술을 받고 난 뒤 아무 부작용 없이 일어나 뒤뚱거리며 걸었다”고 밝혔다.
베티는 강철로 된 새 다리에 적응하고 있는 중이다. 그는 워터미드 공원 인근 티기윙클 병원에서 걷기와 헤엄치기 등 야생에서 활동할 수 있는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공원 측은 약 3주 후 베티를 다시 야생으로 돌려 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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