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식자와 포식자 관계가 아닌 '단짝'으로 지내는 살쾡이와 사슴이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최근 해외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소개되면서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는 새끼 살쾡이와 새끼 사슴은 지난 6월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에서 구조되었다.
야생동물 구조팀은 탈수 증상으로 죽을 위기에 처해 있던 새끼 살쾡이 한 마리를 구조했고, 잠시 후 인근 지역에서 어미를 잃은 것으로 추정되는 새끼 사슴 한 마리를 구조했다. 구조팀은 마땅한 방법이 없어 같은 케이지에 살쾡이와 사슴을 함께 넣었는데, 이들이 즉시 '친구'가 되었다는 것.
야생동물 구조팀의 보호를 받고 있는 새끼 살쾡이와 새끼 사슴은 책상 아래에서 서로 꼭 껴안은 채 지내고 있다고. 산불 위기를 겪은 후 단짝이 된 살쾡이와 사슴의 놀랍고 신기하며, 이들의 우정이 영원하기를 바란다고 네티즌들은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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