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층적인 감정을 일으키는 사진이다. 웃기면서도 불쌍하다. 견공 주인의 아이디어에 박수 보내고 싶다가도, 장난꾸러기 주인이 조금은 원망스럽다. 강아지는 어땠을까. 많이 놀란 것 같은데, 어쩌면 아주 시원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해외 유명 사이트들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사진 속 강아지는 바람을 가르고 있다. 강아지의 날리는 털과 포즈가 재미있다. 놀란 눈망울은 절실해 보인다. 메시지가 담겨 있는 것 같다. “그만 좀 하세요” 일까 아니면 “야호, 신난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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