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누리는 스위스 희귀품종 사과(Uttwiler Spätlauber apple)
주름 억제와 피부 노화 방지에 특별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스위스의 한 희귀 품종 사과가 패션.미용 업계에서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스위스인포가 28일 보도했다.
스위스 기업이 미용 크림과 로션 등에 사용되는 `우트빌러 스파트라우버'종(種) 사과의 줄기세포가 피부 세포의 노화와 주름을 방지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세계적인 패션잡지 보그가 11월 판에서 이를 `슈퍼 사과'로 소개하면서 널리 알려진 것.
특히 미국의 퍼스트레이디이자 패션계의 아이콘 미셸 오바마 역시 이 사과를 애용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인기가 치솟고 있다.
유럽과 아시아, 미국 등지의 유명 화장품 회사들이 앞다퉈 이 사과의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내놓고 있고, 보그에 따르면 미셸 오바마 여사는 이 사과를 이용한 1개 355 달러 짜리 로션을 사용한다.
우트빌러 스파트라우버는 스위스 북부 지역에서 18세기에 처음 등록된 품종으로, 저장성이 높아 수확 후 4개월이 지나도 표면에 주름이 생기지 않고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이 품종은 특유의 강한 신맛때문에 널리 재배되지 않았고, 재배 면적도 감소 추세에 있었다.
그러던 것이 스위스 화장품 업체 미벨르가 이 사과의 줄기세포 수명이 다른 품종에 비해 매우 길고, 이것이 인간 피부세포의 노화를 막는 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면서 신분이 완전히 달라졌다.
미벨르의 마케팅 책임자인 비타 허스트는 "이 사과가 특별히 긴 저장성을 갖게 된 데는 뭔가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데 착안했다"며 "연구결과 사과의 줄기세포에 인간 피부세포의 활력을 높이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희귀한 동식물의 세계 > 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체불명 붉은 액체 흐르는 바나나 (0) | 2009.12.10 |
---|---|
세계 최소 2mm '희귀 난초' 발견 (0) | 2009.12.01 |
붉은 열매가 아름다운 '비목' (0) | 2009.11.26 |
오리 빼닮은 '호박' (0) | 2009.11.21 |
인간 빼닮은 식물뿌리 (0) | 2009.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