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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기 자동차 적절하게 관리할 수 있는 십계명

Sosahim 2010. 1. 8. 09:02

 

 

 

강추위가 이어질 땐 자동차 또한 동상에 걸릴 수 있으므로 철저한 점검이 필수적이다.

차량에 묻은 염화칼슘은 가능한 한 빨리 제거해야 한다. 차체를 부식시키기 때문이다. 현재 사용되는 염화칼슘 대부분은 친환경 제품이 아니라 공업용 제설제여서 차량 부식을 촉진할 수 있다.

실내 청소도 필수. 신발에 붙은 염화칼슘이 따뜻한 차 안에서 가루로 변하면서 운전자 코로 들어갈 수 있다. 공기를 정화하는 '향균 필터'를 교환해주는 것도 방법이다.

경유차는 연료 내 불순물을 걸러주는 연료 필터가 있다. 혹한기엔 필터가 얼어붙을 수 있는 만큼 교체한 지 1년이 넘었으면 바꿔줘야 한다.

LPG(액화석유가스) 연료는 추울수록 부탄 성분이 높아야 시동이 잘 걸린다. 지역마다 부탄 함유량이 달라 지방으로 이동하면 현지 LPG 충전소에서 연료를 다시 채우는 것이 좋다.

유리세정액인 워셔액은 영하 25도까지 얼지 않는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겨울철에는 유리창에 김이 서리는 경우가 많아 워셔액을 자주 사용하게 된다.

배터리는 겨울철 고장이 가장 잦은 제품 중 하나다. 제조일자를 확인하고 제때 교환해줘야 한다. 제조일자가 오래되면 피곤을 쉽게 느껴 수명이 짧아지고 발전기 이상을 유발할 수 있다.

연료는 될 수 있으면 가득 채우는 것이 좋다. 평상시에는 연료 경고등이 켜진 이후 50∼70㎞를 운행할 수 있지만 겨울에는 주행 가능 거리가 훨씬 짧다. 게다가 연료가 가득 차있지 않으면 탱크 내외부의 온도 차로 탱크 안쪽에 물방울이 맺혀 연료탱크가 부식될 수 있다.

눈길에서는 제동장치(브레이크)의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 겨울철을 앞두고 제동장치 오일을 교환해주면 제동력을 높일 수 있다.

혹한기에는 엔진오일 점도가 많이 떨어지는 만큼 교환 시기보다 일찍 엔진오일을 갈아주는 것이 좋다. 엔진오일은 자동차의 보약이다.

자동차 서비스 업소에서 폭설ㆍ한파 대비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자동차 시민연합은 7∼21일 전국 198개 자동차10년타기 지정 서비스 업소에서 무료 점검을 해준다. 업소는 홈페이지(http://www.carten.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