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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더기 초콜릿, 전갈 사탕" 등 엽기적인 벌레 간식

Sosahim 2010. 1. 25. 09:39

 

 

곤충과 벌레를 이용해 만든 엽기 간식이 등장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지난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사탕 가게에서 벌레로 만든 사탕과 초코렛이 판매되고 있다"면서 "이는 엽기적인 식성을 가진 손님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있다"고 보도했다.

 

벌레가 재료인 엽기 간식은 지난 1982년부터 만들어졌다. 가게의 매니저 케이티 미첼은 "데킬라 맛의 사탕에 벌레를 넣은 것이 벌레 간식의 시작이었다"라면서 "이후 레몬, 사과, 오렌지 맛 등의 사탕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사탕과 초콜릿 제작에 사용된 곤충의 종류도 다양했다. 구더기는 물론 귀뚜라미와 메뚜기, 독이있는 것으로 유명한 전갈도 사용됐다. 이에 대해 미첼은 "전갈이 죽게되면 그 독성이 사라진다"며 "식용으로 전혀 위험하지 않다"고 말했다.

 

조리 방법도 다양했다. 벌레가 훤히 보이는 막대사탕부터 벌레에 초콜릿 옷을 입혀 만들어 모양이 그대로 드러나는 초콜릿도 있었다. 이 초콜릿의 개당 가격은 한화로 약 300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혐오스럽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미첼은 "벌레로 만든 간식은 단백질 함량이 높아 영양학적으로도 우수하다"며 "앞으로는 이 벌레로 만든 간식들을 전세계에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