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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다산(정약용) 유적지와 실학 박물관

Sosahim 2010. 3. 1. 11:03

 

 

다산 정약용의 유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곳은 강진의 다산초당이다. 그러나 조선 후기 최고의 학자였던 다산 적약용이 태어나고 말년을 보낸 곳은 서울에서 가까운 남양주의 능내다. 능내역 뒤쪽의 북한강변에 자리잡은 작은마을 마현이 바로 그곳이다.

 

다산 유적지로 지정되어 있는 이곳에는 다산이 초년과 말년을 보냈던 생가 여유당 과 의 업적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다산 유물관이 있고, 생가와 북한강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생가 뒤쪽의 나즈막한 산허리에 그의 묘역이 조성되어 있다.

 

다산 유적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나란히 서 있는 유물관과 문화관을 만난다.

 

유물관에는 다산의 영정및 목민심서, 흠흠심서, 경세유표 등 다산의 실학사상이 담긴 저서와 집필기록, 산수화등을 비롯해 거중기와 녹로 등 그가 만들었던 역사적인 물건들까지 재현해 놓았을 뿐 아니라, 다산초당 ,천일각등 그가 유배를 살았던 곳을 섬세한 모형으로 만들어 전시해 두었다.

 

 또한 다산 문화관에서는 강당에서 다산 영상물 및 교육자료를 상영하며, 다산학 무료강좌와 최첨단 자료를 이용하여 다산에 관한 자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유물관과 문학관을 나서면 뒤로 널찍한 광장을 사이에 두고서 다산 정약용 선생의 생가인 여유당 이 눈에 들어온다. 큰 나무 그늘과 나즈막하고 단아한 담장이 양반의 울타리를 넘어 아랫사람들을 허물없이 대했던 다산의 성품을 보여주듯 편하게 와 닿는다.

 

여유당 안은 무척이나 깨끗하고 검소하다. 규모도 작고 주변이 화려하지도 않다.

 

여유당 뒤의 산쪽으로 난 길을 따라 오르면 다산 정약용선생의 묘역으로 가게 된다.

 

묘지 초입에 높이 약 2.5m, 폭 1m정도의 다산선생을 기리는 비석이 있고 뒷편에 다산 선생의 묘가 자리잡고 있다.

 

묘지에서는 아래로 북한강과 건너편의 분원까지 한눈에 조망된다. 묘소에서 좌측의 오솔길을 따라 내려오다보면, 선생을 추모하여 세워진 문도사라는 사당이 나타난다.

 

그곳은 출입을 통제하여 직접 그 안으로 들어가볼수 없었기 때문에 담장 너머로 바라봐야만 했다.

 

문도사를 벗어나 다시 앞쪽으로 나오면 다시 다산유물관과 다산문화관이다. 다산 유적지 앞에는 카페와 식당이 여럿있다.

 

카페와 식당들 사이의 좁은 길 안으로 들어가면 북한강변에 닿는다. 강변에는 넓은 광장과 간이매점이 있다.

 

예전에는 이곳이 MT 장소로 유명했으나 지금은 조금 시들한 편이다. 그럼에도 주말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야유회를 즐긴다.

 

 

 

 

 

 

 

 

 

 

 

 

 

 

 

 

 

 

 

 

다산유적지 맞은편에 새롭게 개관한 실학박물관입니다.
대지 면적 4075m²(1200여 평), 연면적 2038m²(600여 평) 규모의 2층 건물로 2009년 10월 23일 개관하였습니다.

박물관에는 '실학의 형성(제1전시실)'과 '실학의 전개(제2전시실)', 그리고 과학적인 사고의 전환으로 이루어진 '천문(天文)과 지리(地理)(제3전시실)'를 전시하는 3개의 상설전시실과 이와 별도로 구성된 기획전시실, 교육체험교육을 진행할 강당(80석) 등과 이외의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