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샵 사진'이라는 의심을 받기도 한 아름다운 섬

 

 

'포샵 사진'이라는 의심을 받기도 한 아름다운 섬이 화제다. 동화 속 풍경 같은 경치를 자랑하는 이 작은 섬은 슬로베니아 북서쪽에 위치한 블레드 호수 한 가운데 위치한 '블레드 아일랜드'로, 섬 한복판에 작은 교회가 자리를 잡고 있다.

블레드 섬을 감싸고 있는 호수는 길이 2,120m에 폭이 1,380m이며 최고 수심은 30.6m다. 조정 경기가 열리는 곳으로도 유명한 이 호수의 가장 큰 관광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작은 섬으로, 지난 15세기에 건설된 중세 풍의 교회에서는 종종 결혼식이 열린다고.

슬로베니아 전통 양식의 목조 선박을 타고 섬에 내리면 99개의 계단을 올라 교회로 올라가며, 교회에는 50m가 넘는 탑이 있다. 빙하가 녹은 맑고 푸른 물, 시시각각 그 색깔이 변하는 하늘, 계절에 따라 그 분위기가 달라지는 주위의 나무들이 어우러지는 섬의 풍경이 '동화'를 연상케 한다고 네티즌들은 입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