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직경 40㎝, 평균 무게 7㎏ '슈퍼배추' 등장

 

 

타이완의 한 농민이 일반 배추보다 3배 이상 큰 ‘슈퍼배추’를 재배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타이완 ‘핑궈일보’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타이완 자이현과 타이난현 두 곳에서 직경 40㎝, 평균 무게 7㎏에 달하는 배추 재배에 성공했다. 특히 이번 배추는 겉이파리의 평균 길이가 100㎝ 정도로 일반 5~6세 아동들을 너끈히 가릴 정도다. 때문에 타이완 시민들 사이에서는 ‘점보 배추’라 불리고 있다.

타이완의 한 시민은 “지인을 통해 ‘점보 배추’를 선물받았는데 받는 순간 묵직한 무게와 거대한 사이즈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고 밝혔다.

‘슈퍼배추’를 재배한 농민은 “작년 여름에 펑후 지역에 사는 친척들로부터 배추 종자를 선물받아 농사를 지은 결과 이같은 배추가 자라났다”며 “올해 10포기 생산에 성공한 만큼 앞으로 재배 규모를 늘려 시장 판매도 계획 중이다”라고 밝혔다.